본문 바로가기
연애에 관하여

나쁜 사람을 피하는 방법2

by 승냥히 2018. 10. 9.

나쁜 사람을 피하는 방법 2





썸남이 있다? 소개팅이 잡혔다? 모 모임에서 만난 그 사람과 따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상대가 정말 온 마음 다바쳐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나쁜 사람을 피하는 방법 1편

http://heevely.tistory.com/22?category=303525

읽어보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1편을 읽고 궁금증이 생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걸 굳이 왜 해야하나?



맞다. 굳이 할 필요는 없다.

나 역시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 아니 이렇게 나쁜 사람을 피할 수 있다고 해놓고 본인은 안 한다니 

   이게 무슨 소리냐하면... 


나는 내 기준이 명확하고, 사람을 보는 눈에 대한 확신도 있어서

수치화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분별이 되는 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너는 어쩜 그렇게 좋은 사람만 고르냐고 물어보면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호하고 난감하다. 


그래서 적어도 최악은 거르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다보니 

나에게 용납 안되는 부분, 

혹은 사귀는 중에 이런 모습을 계속 보면 괴롭겠구나 하는 부분,

사회적으로도 용인되지 않는 부분(데이트폭력, 알콜 중독 등)을 수치화해서 

상대를 파악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

판단하기가 좋겠구나 생각되어 이렇게 설명하게 되었다.



점수를 매긴다는 게 좀 껄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바꿔 말하면 그냥 꼼꼼히 따지라는 이야기를 상세하게 풀어 설명한 것뿐이다.



그리고 또 이런 물음도 있을 수 있겠다.


'소개팅으로 한 번 만났는데... 점수를 매겨보니 80점이야. 

그럼 이 사람은 떙이란 얘긴데, 이렇게 빨리 사람을 판단해도 될까?'


그렇다 땡이다!


왜? 소개팅 같은 자리는 보통 단점을 훤히 보여주기 힘든 자리다.


친밀한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아니고, 수십 년 같이 산 가족들과 둘러 앉은 밥상 앞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소개팅 나간다하면 제일 좋은 옷을 뺴입고 거울도 몇번 씩 보고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생각도 한다.

좀 떨려서 횡설수설 하거나 아재개그를 칠 지언정 크나큰 단점을 보여주기는 힘든 자리다.


그런데 첫 만남에서 이미 20점이라는 점수를 깎인 사람이라면...?

하루종일 어색했음 어색했지 벌써 치명적인 단점이 보이는 사람이라면...?

어찌 고쳐볼 수도 없게 그 사람 자체에 배어버린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글쎼, 하루만에 깊은 정이 들어버렸거나 절절한 사랑에라도 빠진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 빨리 접는 게 낫다.









'연애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쁜 사람을 피하는 방법  (0) 2018.10.09